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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투어

TREND/트렌드 Pick!





 

프랑크푸르트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유명한 슈테텔미술관을 떠올리실텐데요. 사실 프랑크푸르트에는 독일 여행만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박물관 투어'를 즐길 수 있답니다. 독일의 과거부터 현재의 문화와 역사를 습득하는 것은 덤이죠. 오늘 영하이라이터는 독일 여행 중 꼭 들러봐야 할 프랑크푸르트의 이색 박물관들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을 선정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따라와 보시길 바랍니다.



 



이 곳은 통신에 관한 것이라면 모든 것을 총망라한 곳입니다. 독일어와 영어는 묘하게 달라 ‘Kommunikation’이라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슈테텔 박물관 바로 옆 노란 전화박스를 먼저 찾으신다면 그 곳이 바로 통신 박물관이랍니다.


통신박물관은 독일 내 세 곳(본, 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 있다고 하는데요. 프랑크푸르트의 통신박물관은 2005년에 열린 도서 박람회에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과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구텐베르크의 성서를 전시했던 의미있는 곳입니다.  특히 독일뿐만 아니라 인류의 통신의 역사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곳이라 이 박물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기자기 귀여운 조형물의 통신박물관의 입구


▲  위 통신 박물관 입구 가운데 통신박물관 앞 노란 전화박스 아래 통신박물관 로비층의 양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전시품들이 보입니다. 원래는 입구 왼쪽에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도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안타깝게도 현재는 볼 수 없답니다. 통신박물관에 입장해 티켓을 사고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면 양떼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나타난 이 양들의 정체는 바로 전화기 입니다. 통신박물관 답게 양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전화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양 특유의 곱슬거리는 털은 꼬불꼬불한 전화선으로 표현했고, 사람처럼 양의 얼굴도 각기 다른 전화기로 만들었답니다. 발 또한 전화기의 수화기로 만들어져 있으니 관람을 시작하기 전 양들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역사가 담긴 통신박물관의 지하


통신박물관에 왔다면 지하를 먼저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로비층에는 카페와 매표소, 기념품 점이 자리 잡고있고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전시실, 2층에도 전시실이 있는데요. 1, 2층은 지하보다 규모가 작고 영하이라이터가 방문했을 때에는 우편과 광고에 관한 전시가 진행 중 이었지만 기간에 따라 전시가 바뀌니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지하만 관람해도 충분하답니다.



▲  통신 박물관 지하



여러분은 '통신'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영하이라이터는 전화, 편지 정도를 떠올렸었는데요. 무엇을 상상하셨더라도 그 이상의 것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삐삐, 휴대전화, 집전화, TV부터 우편을 위한 우표, 촬영을 위한 카메라, 마이크, 통신과 관련된 그림이나 작품까지 그야말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 것의 역사를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곳은 아쉽게도 영어 설명이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하이라이터가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설명이 없이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어릴 적 우리들에게 통신의 처음은 실로 연결한 종이컵 두 개였을 텐데요. 이 곳에는그 정겨운 전화기부터 옛날전화를 체험해 볼 수 있고 옛날 그때 그시절의 라디오나 TV 소리도 헤드폰으로 들어볼 수 있답니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나 보았던 다이얼식 전화기(왼쪽 사진)는 직접 전화를 걸면 벨소리가 나고 또 받을 수 있어, 전화를 거는 원리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전화기가 나온 모든 장면을 편집한 영상 등 곳곳마다 여러가지 영상이 준비되어 있으니 영상도 함께 즐겨보세요~






▲  건축박물관의 티켓과 입구


통신 박물관에서 나와 옆에 직사각형 건물을 발견하셨다면 그 곳이 바로 건축박물관 입니다. 통신박물관과 그리 떨어져 있지 않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 이 곳은 건축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데요. 마천루와 이집트 신전과 같은 주요 건축물의 축소 모형을 독일에서 최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비층에는 고객의 요구에 맞춘 건축 디자인이, 1층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같은 좀 더 큰 건축 디자인이, 2층에는 움집부터 고층 빌딩까지 건축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는 3층 전시실까지 있지만 영하이라이터가 방문했을 때에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도형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건축박물관 로비층


▲ 건축박물관 로비층


집이란 무엇일까요? 영하이라이터도 ‘집은 그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지! 거기서 거기인 집이 다양할 수 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요. 그 집에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 어떤 공간을 중요시 하는지, 생활패턴이 어떤지에 따라 모두 달랐습니다. 벽에 전시된 전시물 중에 어떤 공간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색의 원과 선으로 표현된 것이 있는데요. 여러분의 경우에는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지 한 번 그려보면 자신의 경우와 비교해서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이 곳은 친절한 영어 설명이 함께해서 더 좋은 곳인데요. 그러나 영어를 잘 못하신다고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각 테이블마다 설명과 함께 건축 모형, 사진, 영상까지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독일 건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축가로 평가되는 ‘오스발트 마티아스 (Oswald Mathias Ungers)’의 집이기도 했는데요. 사방이 흰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운데는 작은 정원과 석상이 있어 탁트인 느낌을 주는 이 곳에서 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축의 역사는 어디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이 곳 2층에서는 움집부터 시작한 건축의 역사를 22개의 건축 모형안에 모두 담고 있습니다. 이집트,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 그 밖에도 르네상스, 바로크, 현대의 대도시까지 모두 담고 있는데요. 건축물이 전시되어있는 유리의 왼쪽 위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이 번호를 따라 차례차례 건축 모형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관람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여러분은 분명 엄청난 섬세함에 놀라실 겁니다.




   ★ 건축박물관


   - 입장료: 3유로

   - 운영시간

      월: 휴무

      화 ~ 금 : 9:00 ~ 6:00

      토, 일: 9:00 ~ 7:00

   - 위치

      슈테렐 박물관 옆 노란색 전화박스가 보이는 곳

   - 홈페이지: http://www.mfk-frankfurt.de/





▲ 영화박물관 티켓과 입구


건축 박물관 바로 옆에는 영화박물관이 있습니다. 건물의 외벽에 영화에 게임에 관련된 포스터들이 많이 붙어있어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답니다. 이곳에는 인류 최초의 사진기의 원리가 담긴 ‘카메라 옵스쿠라’가 전시되어 있어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서독 최초의 지역 영화관이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발전해 지금의 영화 박물관이 되었다고 하니 꼭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죠?


영화 박물관의 1층에는 영화의 역사와 발전과정이, 2층애는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의상, 특수효과, 음향효과 등의 모든것이, 3층에는 직접 큰 스크린과 콘솔로 게임을 하고, 다양한 게임들을 한가득 전시하고 있습니다. 로비층에는 매표소와 카페, 기념품 점이 있는데요. 이 기념품 점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으니  1층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기 전 한 번 둘러보고 가세요.



▲ 영화박물관 1층


재밌는 순간, 기쁜 순간, 슬픈 순간.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던 사람들으 그림에서 사진, 영상으로 발전시켰는데요. 지금은 영상에 여러가지 특수효과를 넣어 가상세계도 실제와 같은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에는 두개의 그림을 번갈아보며 움직임을 느꼈고 그림의 수을 늘려가며 더욱 양질의 영상을 얻게 되었습니다. 실을 단 단추의 앙면에 다른 그림을 붙어 돌려본 것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박물관의 전시실로 들어서면 전시물을 제외한 모든 것에서 빛을 발견할 수가 없는데요. 사진과 영상이 빛을 이용한 것이니 만큼 더욱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영상 뿐 아니라 위의 사진들 처럼 그림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기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거기에다 친절한 영어 설명은 덤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1층에서도 직접 휠을 돌려가며 그림들이 영상으로 변하는 것을 체험하며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그 때 그 시절의 영상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영화를 더 빛나게 해주는 모든것


▲ 영화박물관의 2층 위 의상과 에어리언 전시물 가운데 크로마키와 조명체험 아래 음향효과 체험


1층이 영화 그 자체의 발전과정과 역사를 담고 있었다면 2층에는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도와주는 멋진 조연들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의상, 특수분장, 음향효과, 특수효과, 조명, 배우들이 바로 그것들 입니다. 의상의 스케치와 실물 의상, 에어리언 모형, 다스베이더의 가면 등과 같은 전시물도 많지만 이곳이 더 재미있는 이유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초록 배경의 크로마키와 그 옆의 어둡고 작은 방에서는 자신의 얼굴을 직접 화면에 비춰보며 여러가지 조명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컴퓨터를 이용해서 음향효과를 조절해 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매트릭스의 배경음은 대화, 효과음, 두개의 배경음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직접 싸우는 장면의 효과음들을 줄이고 키워보며 효과음들의 완벽한 균형들을 느낄 수 있답니다.




   ★ 영화박물관


   - 입장료: 3유로

   - 운영시간

      월: 휴무 / 화, 목~일 : 11:00 ~ 6:00

      수: 11:00 ~ 8:00

   - 위치

      건축박물관 바로 옆,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 영하이라이터의 팁!


   - 프랑크푸르트의 모든 박물관, 미술관을 갈 수 있는 프리패스가 존재

     이틀동안 머무신다면 뮤지엄패스 이용 추천!

   - 가격 : 성인 18유로 / 학생 10유로 (대학생도 10유로)

   - 모든 박물관 내부에 카페 위치




 

독일을 드나들 때는 꼭 거쳐야 하는 프랑크푸르트. 하지만 독일의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밖에서 즐기기에는 힘이 들 수도 있겠죠? 만일 박물관 거리의 이 많은 곳들 중에서 어떤 박물관을 가야할지 모르시겠다면 영하이라이터가 추천해드린 독일의 다양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은 어떤가요? 세 곳을 순서대로 쪼르륵 관람하고 사랑의 자물쇠 다리를 건너며 마인강을 구경하면 딱!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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